“너무 바빠서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 이 말,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사실 1분이면 할 수 있는 일은 꽤 많습니다. 중요한 건 작고 짧은 행동의 힘을 믿는 것입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1분의 실천이 쌓이면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어요.
왜 1분이 중요한가?
1분은 짧습니다. 하지만 짧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쉽게 반복할 수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짧은 1분이 모여 꽤나 중요한 일을 해낼 수 있는데요. 바쁜 일상 속에서 거창한 계획은 좌절을 부르고, 작은 루틴은 ‘성공 경험’을 안겨줍니다.
예: ‘물 한 잔 마시기’를 매일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높아집니다.
반대로 “오늘도 못 했어…”가 반복되면, 우리는 쉽게 자기 효능감을 잃습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단 1분짜리 실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1분이면 가능한 실천 리스트
1. 물 한 잔 천천히 마시기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수분 보충은 두뇌와 신체 모두에 좋고, 짧은 휴식이 됩니다. 저는 물을 의식적으로 먹지 않으면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괜히 시간이 나면 물 한 잔을 마시려고 합니다.
2. “오늘 괜찮았던 일” 한 가지 떠올리기
감사는 훈련입니다. 이 연습을 반복하면 부정보다 긍정을 먼저 떠올리는 뇌가 만들어집니다. 이는 저번 글에서 말한 감사 일기 도전기에서도 효과를 얻었던 부분으로 저는 이 효과를 꽤나 확신합니다. 정말 금세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삶이 조금 더 행복해집니다.
3. 창밖 보기
디지털 기기에서 눈을 떼고 바깥을 보는 것만으로도 뇌가 휴식을 취합니다. 우리는 쉬는 시간만 되면 핸드폰을 보려고 하죠. 저는 아무래도 핸드폰 중독이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는데요. 핸드폰의 작은 화면에 집중하는 대신 시선을 멀리, 자연을 바라보면 눈에도 좋고 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력이 좋지 않아서 핸드폰 화면을 가까이 보는 습관을 없애고 싶었는데 이렇게 창 밖을 바라보는 습관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4. 책 한 줄 읽기
하루에 한 줄씩 읽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이 끝나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건 ‘읽는 습관’이니까요. 하지만 이 부분은 저에게는 유독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는 책을 한 번에 다 읽지 않고 나눠서 읽으면 집중하기가 더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 계속해서 더 읽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그래도 대중교통을 타면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처럼 잠깐의 시간도 활용하고 싶다면 책 한 줄 읽기를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5. 심호흡 3번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 보세요. 산소가 더 많이 공급되며, 순간의 긴장이 풀립니다. 심호흡은 몸을 이완시키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너무 피로하거나 몸이 긴장하여 조금 굳은 것 같을 때 심호흡을 더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일이 바쁠 때 한 차례 일을 끝내고 잠깐의 1분 동안 심호흡을 3번 해보면 몸이 풀리는 느낌이 들면서 긴장했던 모습이 조금 사라지더라고요.
6. 스마트폰 화면 정리
앱 하나 삭제하거나 폴더 하나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디지털 스트레스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7. 오늘 해야 할 일 한 가지만 적기
해야 할 일이 많아도, 딱 하나만 정하면 실천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는 핸드폰에 메모장 기능을 항상 잘 활용하는데요. 요즘에는 메모하지 않으면 까먹게 되는 때가 많아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핸드폰 메모장을 홈 화면에 띄어놓으면 훨씬 더 좋습니다. 핸드폰을 켜자마자 메모장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많은 생각들을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적는 순간 마음도 정돈됩니다.
8. 좋아하는 음악 한 소절 듣기
에너지 전환이 필요할 때,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이어폰을 꼽고 있지 않는 사람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들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깜빡하고 이어폰을 가져가지 않은 채로 대중교통을 타면 그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질 수가 없더라고요. 저는 주로 아침에는 비트가 빠르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에너지를 올리는 편입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음악을 들어보세요.
9. 고개 들어 바른 자세 만들기
척추를 곧게 펴는 동작 하나로 자신감도, 집중력도 올라갑니다. 일이나 공부에 집중하다보면 몸이 점점 앞으로 굽게 되죠. 컴퓨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특히 거북목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꼭 몸을 펴서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그러면 집중력이 훨씬 좋아진다고 합니다.
10. “괜찮아” 한 마디 스스로에게
자기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도 습관입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관대한데 본인한테 혹독한 사람들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다소 그런 편이라서 작은 실수에도 자책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이런 생각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 결국 내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지더라고요. 스스로한테 더 따뜻하게 대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결국 내가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이니까요.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까?
- 리스트 중 하나만 골라보세요.
-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 알람을 맞춰두면 더 좋습니다.
- 중요하지 않아 보여도 무시하지 마세요. 뇌는 ‘실천했다’는 경험을 기억합니다.
마무리하며
1분짜리 행동은 작지만, 지속성이라는 무기를 가집니다. 처음엔 우습게 보일지 몰라도, 나중엔 일상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지금 이 글을 다 읽었다면 이미 3분 이상이 지났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1분을 한 가지 실천에 써보세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작고 사소한 실천이, 결국 내 삶의 방향을 바꿉니다.